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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윤성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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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0-01-20 14:36 |
| ㆍ첨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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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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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농산물 트렌드 엿보기 - ‘몸에 좋고 편리한 먹을거리’ 가속 성장
2010년에도 안전성·편리성·기능성이라는 키워드가 농산물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2010년 농산물 트렌드 엿보기
올해 농산물 소비시장의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안전성·편리성·기능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가속·1인가구 증가 등 사회인구학적인 변화가 지속되면서 몸에 좋으면서도 편리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경향이 굳어지고 때문이다. 게다가 환경과 사회를 걱정하는 ‘착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시장은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농산물 트렌드를 전망한다.
◆가격별 소비 양극화 심화=농산물 소비도 양극화 경향이 심화될 전망이다. 품질만 좋으면 가격은 문제 삼지 않는 고급 소비층은 그대로지만 나머지 소비층은 가격 중심 소비로 돌아서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겉포장보다는 실속을 따지고 가격 대비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이른바 ‘스마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통업계가 올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은 성장하고 대형 마트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농산물 소비 양극화 요인이다.
◆온라인시장 지속 성장세=온라인시장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매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시장은 지난해 시장 규모 26조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시장 업계는 조만간 백화점시장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정도다.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쌀은 물론이고 포장재 개선으로 택배가 용이해지고 있는 과일까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농산물 온라인시장의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안정 성장=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후 녹색성장이 강조되고 환경과 사회를 걱정하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농산물도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것을 소비하려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등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에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가 늘면서 급식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능성 농산물 관심 증대=농산물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등으로 ‘건강하게 살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면서 안전하고 몸에 좋은 농산물 소비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01~2007년 사이 노인인구는 1.4배 증가했고 노인 의료비용은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질병이 발생하는 비율인 유병률은 오히려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투자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반증이다. 토마토·블루베리 등의 사례와 같이 기능성이 강조되면서 시장 자체를 키워 가는 마케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선편이시장 크게 팽창=식자재 중심의 시장구조는 유지되겠지만 신선편이농산물의 일반 소비가 올해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구식 샐러드류보다는 찌개용 채소·볶음밥용 채소 등 한국식 식단에 맞는 신선편이농산물 상품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포장·정가상품 소비 확대=농산물의 소포장화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공선출하회 등 산지조직화가 가속되면서 소비자의 요구를 산지가 직접 수용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음 시도됐던 농산물 정가상품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가상품은 1~2회 사용 분량으로 소포장한 상품인데다 수급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던 기존 농산물과 달리 가격이 고정돼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었다. 올해는 그 품목과 상품 종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출처] 농민신문,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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